잡된 생각 1 연말되니깐 여러 생각이 든다. 나이를 한살 더 먹는다. 아직 한참 일할 나이지만 몇년 뒤에 나는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회사생활을 생각한다. 난 일을 좋아하는 편이고 맡은 일에 빠져드는 편이다. 지분이 있는 것도 아닌데 저녁이고 주말이고 빠져서 보낸다. 하루에 12시간 이상 일을 하는 것 같은데 이 시간을 내 사업에 쏟으면 어떻게 될까? 라는 생각이 든다. 지금 받고 있는 연봉이 몇년 못받더라도, 상방은 열려 있는게 아닌가? 라는 생각이다. 자신은 없고, 아이템도 없고, 사람을 레버리징 할 능력도 없다고 생각한다. 그러니 생존에 유리한 회사에 붙어있는 포지션을 취하는 것이다. 하지만 평생 내가 일하고 싶다고, 일할 수도 없다. 회사는 언젠가 아니 조만간 나를 버릴 것이기 때문이다. 어쩌면 내년, 어쩌면 내후년. 그렇다면 선택하면 된다. 어차피 할 사업, 지금 나와서 도전한다. 어차피 짤릴거 최대한 돈 모아서 투자금을 가지고 나온다. 이것저것 비교해보고 결국 회사에 있는 것을 선택한다. 그러면 나올때 투자금이 얼마 있어야 할까? 5억이면 망하진 않을 것 같은데, 5억은 현실적인가? 2년 생각해보면 현실적이지 않다. 현실적인 수치에서 배당을 돌려본다. 월 100만원 남짓, 실제로는 배당주에만 투자하지 않으니까 월 50만원 될까 말까한 수치다. 이후는 무엇을 해야할까? 난 어디서 어떻게 빌어먹고 살 것인가, 고민된다.
40대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나이가 들고 40대가 되버렸네요. 40대에는 어떻게 어떤 것들을 준비해야 하는지는 사람마다 다르겠죠? 저는 어떤 것들을 준비하고 있는지 공유해드립니다.
1. 실거주 1채
30대는 젊은 편에 속합니다. 물론 40대도 젊습니다. 그런데 제가 가지고 있는 느낌상 40대 부터는 무조건 아저씨에 속하는 나이대 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실거주 1채가 없다면 세입자로 전세, 월세를 떠돌아야 합니다. 회사에서 40대를 지나 50대인데도 실거주가 없다? 집 안사고 뭐했나 라는 자조적인 말씀을 자주 하시더라고요.
자녀가 있다면 어딘가에 정착해서 교육을 시켜야 할 것이고, 자녀가 없다고 하더라도 안정적으로 생활을 이어 나가기 위해서는 실거주 1채가 꼭 필요하죠. 은행 대출은 있지만 실거주 1채가 되니 안정감이 확실히 상승합니다. 대출을 갚기 위해 더 열심히 회사 생활도 하는 것 같고요. 집을 매수하면서 배운 것들도 많이 있습니다.
2. 주식
특히 배당을 주는 주식을 모아야 합니다. 실거주를 마련하면서 주식을 거의 다 정리했기 때문에 주식이 많지 않은데요. 배당을 주는 주식을 위주로 매수하려고 합니다. 국장이던 미장이던 상관없이 회사 성장하면서 배당까지 챙길 수 있다면 더 좋겠고, 그렇지 않다면 안정적인 배당을 바라보고 들어가는 것도 좋다고 생각해요. 배당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유는 배당으로 현금흐름을 만들어 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에요. 뒤에 내용과도 이어지는데 살아가다 보면 별별일들로 현금흐름이 끊어질 수 있습니다. 아파서 병원에 갈 수도 있고, 회사가 망할 수도 있고, 회사에서 자의든 타의든 퇴사를 할 수도 있고요. 현금흐름이 끊어지면 절대 안되기 때문에 현금흐름을 보완할 수 있는 배당 주식을 모으려고 합니다.
한편으로는 실거주를 하지 않았다면 배당금이 꽤 유의미한 수준까지 나왔겠구나 싶습니다. 그래도 실거주 1채를 후회 하지 않는게, 실거주 1채도 당장 내 통장에 찍히는 것이 아니라서 그렇지 오르고 있는 것이니깐요.
3. 내 사업
3번으로 작성하지만 이것 역시 매우 중요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회사는 언제든지 나를 버릴 수 있고, 나도 마찬가지입니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이직도 쉽지 않고, 멋진 커리어가 없다면 뽑아주는 곳도 점점 줄어들어 갑니다. 결국에는 내사업을 해야 하는 시점이 올거고, 그게 누군가는 스마트스토어가 되고, 누군가는 투자사업, 누군가는 요식업, 누군가는 콘텐츠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습니다. 저는 크리에이터가 되어야겠죠. 특출나진 못하겠지만 꾸준하게 다시 쌓아가다보면 현금흐름을 개선하고 더 시간이 지나면 나의 인생 후반기를 살아가게 만드는 힘을 줄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투자 권유 절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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