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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이 되니 - 잡된 생각 1

잡된 생각 1 연말되니깐 여러 생각이 든다. 나이를 한살 더 먹는다. 아직 한참 일할 나이지만 몇년 뒤에 나는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회사생활을 생각한다. 난 일을 좋아하는 편이고 맡은 일에 빠져드는 편이다. 지분이 있는 것도 아닌데 저녁이고 주말이고 빠져서 보낸다.  하루에 12시간 이상 일을 하는 것 같은데 이 시간을 내 사업에 쏟으면 어떻게 될까? 라는 생각이 든다. 지금 받고 있는 연봉이 몇년 못받더라도, 상방은 열려 있는게 아닌가? 라는 생각이다.  자신은 없고, 아이템도 없고, 사람을 레버리징 할 능력도 없다고 생각한다. 그러니 생존에 유리한 회사에 붙어있는 포지션을 취하는 것이다. 하지만 평생 내가 일하고 싶다고, 일할 수도 없다. 회사는 언젠가 아니 조만간 나를 버릴 것이기 때문이다. 어쩌면 내년, 어쩌면 내후년.  그렇다면 선택하면 된다. 어차피 할 사업, 지금 나와서 도전한다. 어차피 짤릴거 최대한 돈 모아서 투자금을 가지고 나온다.  이것저것 비교해보고 결국 회사에 있는 것을 선택한다. 그러면 나올때 투자금이 얼마 있어야 할까? 5억이면 망하진 않을 것 같은데, 5억은 현실적인가? 2년 생각해보면 현실적이지 않다.  현실적인 수치에서 배당을 돌려본다. 월 100만원 남짓, 실제로는 배당주에만 투자하지 않으니까 월 50만원 될까 말까한 수치다.  이후는 무엇을 해야할까? 난 어디서 어떻게 빌어먹고 살 것인가, 고민된다.

요즘 투자하는 것들 (24년 7월)

요즘 투자하는 것들


40대 맞벌이입니다. 요즘 투자하는 것들은 주식 조금, 엔화 조금, 퇴직연금 IRP 입니다. 하나씩 기록해서 어떻게 성장하는지 정말 노후에 가난하지 않게 되는지를 기록해두려고 합니다. 나중에 보면 재미있을 것 같고요.

1. 주식 조금

실거주를 마련하면서 있는 주식 모조리 족족 팔았습니다. 주식 아주 조금 남아 있는 상태입니다. 물론 빚도 일부 갚으면서 주식도 조금씩 늘리고 있지만, 원리금 상환으로 들어가는 만큼 다른 투자를 못하는 것이니깐요. 
전체 자산의 비중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현재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부동산 비중을 낮추기 위해서라도 주식 비중을 계속 늘려나갈 생각입니다. 작고 귀여운 수익을 얻고 있는데 그래도 수익을 쌓아 나가서 부자는 못되더라도 노후에 가난에 허덕이지 않는게 목표입니다.


2. 엔화 조금

주식보다도 작은 비중으로 엔화를 환전해두었습니다. 사실 놀러가기 위해서 환전을 시작했는데 지금은 놀러가는 것보다 10~20% 정도 수익을 목표로 주식 살만한게 안보이면 엔화를 조금씩 모으고 있습니다. 계속 마이너스였는데 이제 원금 수준으로 회복했습니다. 

10년으로 길게 보면 지금이 낮은 구간인 것 같습니다.


1년 으로 봤을 때는 이렇고요. 900원 초반에도 엔화 싸다 싸다해서 좀 사뒀는데, 최근에 860 근처에 있길래 조금 더 사서 지금 가격이 거의 원금 수준입니다. 올해나 내년 초에는 일본여행을 가려고 하는데 그때 좀 저렴하게 다녀올 수 있으면 만족하는 정도입니다. 거기서 남으면 원화로 환전해서 조금 수익을 볼 수도 있고요.




3. 퇴직연금 IRP

국민연금은 다 가입하는거니깐 패스하고, 저한테는 연금 딱 퇴직연금 IRP 하나 있습니다. 다른 분들 보니깐 개인연금보험 같은 것들도 하시던데 저는 보험도 별로고 연금보험은 더 별로라고 생각하고 있어서 퇴직연금 IRP만 합니다. 이것도 과세이연 + 세금줄이기 용도로 보고 있습니다. 900만원까지는 세제혜택이 있어서 900까지는 꼭 하려고 합니다. 나중에 연금으로 받을 때에 세금을 내야 하는데 그때까지 잘 불려두어야겠죠. 그리고 연금으로 뽑으려고 할 때도 많이 뽑으면 세금이 많아지니깐 한달에 100정도 뽑을 수 있는 수준으로 맞추는 것이 목표입니다. 연 1200이고, 약 5%으로 1200을 만들어 내야 하니깐 약 3억을 넣어두고 약 5% 배당을 셋팅하면 연 1200 정도가 예상됩니다. 세금 뗀다고 생각하고 대략으로 하면요. 1년에 900만원씩 넣는다고 하면 3억까지 33년 정도 걸리네요! 하지만 운용하면서 수익도 낼거고 배당도 조금씩 늘어난다고 하면 그렇게 까지 오래 안걸리고 끝날 것 같습니다. IRP에서 사는 ETF 같은 것들이 긴 기간으로 보면 알아서 올라 줄거라 생각합니다. 




투자권유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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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절주절

금리인하 5월 29일에 금리인하했고, 은행은 5월 30일에 예금금리 낮추는걸 공지하고 5월 31일에 실행했다.  세이프박스를 잠깐 거쳐가는 파킹통장 처럼 사용하고 있는데, 매일 주는 이자가 조금 줄어들어서 확인해보니깐 금리 반영이었다. 빠르게 반영하는게 은행 입장에서는 당연한거고, 세상은 이렇게 빠르게 돌아간다. 대출금리는 가산금리가 어떻게 되는지가 중요한걸로 알고 있다.  총 통화량 늘어나고 있다. 앞으로 더 늘어나는 것은 확정이다. 그런데 빠르게 늘어날 것 같은게 더 문제다. 추경을 몇조? 돈이 정부 통장에 있는건 아니라 결국에는 찍어내는 건데, 찍어내면 돈이 흔해진다. 흔해지면 가치가 떨어진다. 돈의 가치가 떨어진 것임으로 결국에 같은 물건을 살때 돈을 더 많이 내야 한다. 부동산은 그대로인데 돈의 가치가 떨어진거라 부동산을 살 때 돈을 더 많이 내야 하는 것이다. 부동산만 그럴까? 자동차도 과자도 껌도 마찬가지로 오른다. 현금이 중요한게 아닌 상황 같다. 반대로 돈의 가치가 덜 떨어지는 화폐로 배당을 받는다면? 효과가 커진다. 한국 배당을 늘릴 상황이 아니라 달러 배당을 늘려야 한다고 생각이 든다. 단 $1 라도 그게 모여서 결국에 나대신 일하는 역할을 맡길 수 있으니깐 말이다. 요즘 국장이 좋아서 다들 많이 벌고 계시던데 국장에서 한번 벌어서 달러 배당주를 셋팅하던, 국장에서 못벌꺼 같으면 조금이라도 달러 배당을 셋팅하던지 해야 할 것 같다. AI ai가 도대체 얼마나 많은 일자리를 대체할 것인가 두렵다. 그러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생각해보면 결국에 내가 대체되기 전까지 많은 주식을 사두는 것, 거기서 배당 소득을 받는 것, 그 배당 소득으로 먹고 살고, 재투자하는데 사용해야 하는 것이다. ai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에 대해서도 생각해봐야 한다. 실제로 이번 기회에 새로운 부자들이 나타날 것 같다.  코인 세상에 부자가 된 사람들 처럼, 스마트폰 처음 나왔을 때 부자된 사람들 처럼, 이런 변화에는 항상 부자들이 나온다. 그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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