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콘텐츠로 건너뛰기

연말이 되니 - 잡된 생각 1

잡된 생각 1 연말되니깐 여러 생각이 든다. 나이를 한살 더 먹는다. 아직 한참 일할 나이지만 몇년 뒤에 나는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회사생활을 생각한다. 난 일을 좋아하는 편이고 맡은 일에 빠져드는 편이다. 지분이 있는 것도 아닌데 저녁이고 주말이고 빠져서 보낸다.  하루에 12시간 이상 일을 하는 것 같은데 이 시간을 내 사업에 쏟으면 어떻게 될까? 라는 생각이 든다. 지금 받고 있는 연봉이 몇년 못받더라도, 상방은 열려 있는게 아닌가? 라는 생각이다.  자신은 없고, 아이템도 없고, 사람을 레버리징 할 능력도 없다고 생각한다. 그러니 생존에 유리한 회사에 붙어있는 포지션을 취하는 것이다. 하지만 평생 내가 일하고 싶다고, 일할 수도 없다. 회사는 언젠가 아니 조만간 나를 버릴 것이기 때문이다. 어쩌면 내년, 어쩌면 내후년.  그렇다면 선택하면 된다. 어차피 할 사업, 지금 나와서 도전한다. 어차피 짤릴거 최대한 돈 모아서 투자금을 가지고 나온다.  이것저것 비교해보고 결국 회사에 있는 것을 선택한다. 그러면 나올때 투자금이 얼마 있어야 할까? 5억이면 망하진 않을 것 같은데, 5억은 현실적인가? 2년 생각해보면 현실적이지 않다.  현실적인 수치에서 배당을 돌려본다. 월 100만원 남짓, 실제로는 배당주에만 투자하지 않으니까 월 50만원 될까 말까한 수치다.  이후는 무엇을 해야할까? 난 어디서 어떻게 빌어먹고 살 것인가, 고민된다.

요즘 투자하는 것들 (24년 8월)

엔화는 수익


엔화는 7월 말에 일본 금리가 올라가면서 엔화가 강세가 되었고 약간의 수익을 냈습니다. 여행가려고 환전한것도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그리고 당장 이익을 확정하려는 수준이 아니라서 계속 유지하려고 합니다. 

이렇게 환율이 좀 오르면 일본 여행도 조금 시들해지려나요? 
아니면 저처럼 이미 환전해두신 분들이 많아서 당분간은 계속 일본 여행하는 분들이 많을 수도 있겠네요. 

미리 바꿔두지 못하신 분들은 조금 서운할 수 있겠습니다. 남들보다 비싸게 가는 거라고 생각하면 아직도 예전 1100원 하던 시절에 비하면 저렴한 편이지만, 그 옛날과 비교하기 보다 당장 내옆에 있는 사람과 비교하게 되기 마련이니까요.





엔화는 토스 환전 나오기 전에는 하나은행 환전지갑으로 바꿨었는데, 그때 900원 초반에 싸다고 바꿔둔 것도 이제 살짝 수익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일본 ETF는 지난 주 금요일에 역대 2번째 하락이라고 하더라고요.  리세션 예상되고 거기에 환율까지 급하게 올라가면서 영향을 받지 않았나 하는 이야기가 나오더라고요. 그래도 바꿔둔 엔화는 여행 + 약간의 수익으로 마무리가 될 것 같습니다.


주식

코스피도 다시 3000을 노리다가 리세션 예상으로 하루에 엄청 빠졌습니다. 예전에 비해서 마음이 편안한게 왜 그럴까 생각해봤습니다. 

첫째 예전만큼 많은 돈이 주식에 들어가 있지 않다. 절대적인 금액이 적어지니깐 떨어져도 그리 큰 금액이 떨어지진 않더라고요. 그래서 심리적인 타격이 좀 적었던게 아닌가 싶습니다. 

둘째 올해 투자하고 끝날게 아니다. 어차피 주식시장에 있으면 피하고 싶어도 피할 수 없고, 내가 해야 하는 일은 근로소득 키우고 키운 것으로 주식사고, 배당받고, 적절히 사고 팔고해서 수익 보태고, 다시 반복하는 것밖에 없습니다. 


목표는

그래서 투자 목표는 결국에 부자되는 것일까요? 아니요. 저는 부자까지는 못됩니다. 살아서 강남구에 등기칠 수 있을까요? 사업으로 대박이 나지 않는 이상 저 스스로는 어렵다고 봅니다. 지금 있는 곳에서 평생 살아도 좋고, 조금 잘된다면 잠실까지 등기치고 살면 좋고요. 40대에 파이어? 는 못하겠지만 나이들어서까지 잘하고 싶은 일을 잘해보는 것도 목표중에 하나입니다. 

등기도 등기지만, 주식 배당 셋팅도 목표이고, 무엇보다 건강하게 가족과 행복을 나누면서 사는게 큰 목표입니다. 


그렇게 하려면?

근로소득 키우기, 투자하기, 절약하기, 비교금지, 자기연민 금지, 가능하면 사업하기, 불가능하면 부업이라도 하기


댓글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주절주절

금리인하 5월 29일에 금리인하했고, 은행은 5월 30일에 예금금리 낮추는걸 공지하고 5월 31일에 실행했다.  세이프박스를 잠깐 거쳐가는 파킹통장 처럼 사용하고 있는데, 매일 주는 이자가 조금 줄어들어서 확인해보니깐 금리 반영이었다. 빠르게 반영하는게 은행 입장에서는 당연한거고, 세상은 이렇게 빠르게 돌아간다. 대출금리는 가산금리가 어떻게 되는지가 중요한걸로 알고 있다.  총 통화량 늘어나고 있다. 앞으로 더 늘어나는 것은 확정이다. 그런데 빠르게 늘어날 것 같은게 더 문제다. 추경을 몇조? 돈이 정부 통장에 있는건 아니라 결국에는 찍어내는 건데, 찍어내면 돈이 흔해진다. 흔해지면 가치가 떨어진다. 돈의 가치가 떨어진 것임으로 결국에 같은 물건을 살때 돈을 더 많이 내야 한다. 부동산은 그대로인데 돈의 가치가 떨어진거라 부동산을 살 때 돈을 더 많이 내야 하는 것이다. 부동산만 그럴까? 자동차도 과자도 껌도 마찬가지로 오른다. 현금이 중요한게 아닌 상황 같다. 반대로 돈의 가치가 덜 떨어지는 화폐로 배당을 받는다면? 효과가 커진다. 한국 배당을 늘릴 상황이 아니라 달러 배당을 늘려야 한다고 생각이 든다. 단 $1 라도 그게 모여서 결국에 나대신 일하는 역할을 맡길 수 있으니깐 말이다. 요즘 국장이 좋아서 다들 많이 벌고 계시던데 국장에서 한번 벌어서 달러 배당주를 셋팅하던, 국장에서 못벌꺼 같으면 조금이라도 달러 배당을 셋팅하던지 해야 할 것 같다. AI ai가 도대체 얼마나 많은 일자리를 대체할 것인가 두렵다. 그러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생각해보면 결국에 내가 대체되기 전까지 많은 주식을 사두는 것, 거기서 배당 소득을 받는 것, 그 배당 소득으로 먹고 살고, 재투자하는데 사용해야 하는 것이다. ai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에 대해서도 생각해봐야 한다. 실제로 이번 기회에 새로운 부자들이 나타날 것 같다.  코인 세상에 부자가 된 사람들 처럼, 스마트폰 처음 나왔을 때 부자된 사람들 처럼, 이런 변화에는 항상 부자들이 나온다. 그런 ...

생각7 - 크게 걸기

투자 기회가 20번 남았다면  워런은 강연에서 투자 기회가 20번 남았다고 가정하고, 투자하라는 조언을 한적이 있다. 하루에도 수십번 주식을 샀다 팔았다 할 수 있는 상황에서 20번만 하라는 말이 크게 와닿지 않았는데 최근에는 조금 알 것 같기도 하다. 작년에 조선주를 조금씩 매수했었고, 투자금이 너무 적기도 했지만 이것저것 분산해서 샀어서 큰 금액을 투자하지 못했다. 몇번의 등락이 있었고 마이너스도 갔다가 플러스도 갔다가 하더니 올해 들어서 약 50% 정도의 수익률이 찍혀있는 상황이다. 당시 조선주를 매수하던 시점에도 투자기회 20번 내용에 대해서는 알고 있었다. 20번의 기회가 있다면 내 돈을 크게크게 걸 수 밖에 없는데 나는 진짜 쬐끔 매수하고 끝났다.  물론 수익이니깐 기분은 좋지만 내 인생을 바꿀만한 투자를 하는 것이 아니였다는 점에서 아쉽다. 이제 투자금도 슬슬 늘려야하고 크게 걸 수 있는 것을 찾아야 한다. 몇번의 반복으로 인생을 새롭게 만들 수 있다. 여기서 실수가 있으면 안되는데 그래서 딱 20번 투자기회가 인생에 있다면 정말 정말 신중하게 무조건 승리할 수 있는 투자를 해야만한다. 

나를 위한 시간

경기가 힘들어서 회사는 항상 어려움이 많습니다. 돈을 잘 버는 회사들은 물론 많지만, 그렇지 못하고 투자금으로 유지되는 회사들도 많죠. 투자금으로 유지하는 회사들의 문제는, 다음 투자를 받지 못하는 경우에 자금 사정이 어려워진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결국 인력을 줄이기 시작합니다. 인건비가 대부분 제일 높으니까요.  경기가 좋을때, 그러니깐 회사다니는 것이 아무런 걱정이 없을 때 나를 위한 시간이 필요합니다. 이직을 실제로 준비하지 않더라도 이직을 위한 무기를 갈고 닦아야합니다. 여러 가지 이유로 현재 직장이 마지막 직장이라면 은퇴를 준비해야 합니다. 직장인이 할 수 있는게 뭐가 있을까요? 1. 저축, 투자 종자돈이 없다면 모아야하고, 모였다면 적절히 굴려야 합니다. 어설프게 투자하지 말고 확실하게 투자해야 합니다. 2. 공부 투자 공부도 좋지만 아직 회사를 다닐 수 있고, 다녀야 하는 나이라면 자신의 업무에 대한 공부를 조금이라도 해야 합니다.  3. 사이드 위에 2개는 필수로 해야 하고, 사이드 프로젝트나 부업 같은 개념은 필요에 따라 해야 합니다.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연봉을 올릴 수 없는 직업이라고 하면 사이드가 유용할테니까요. 작지만 새로운 파이프라인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죠. 4. 현금 저축하고 투자해서 묶이는 돈 말고, 현금이 필요합니다. 이유는 직장에서 갑자기 해고 통보를 받았을 때 실업급여가 있긴 하겠지만 그걸로 부족한 사람도 있을겁니다. 몇개월 버틸만한 현금은 항상 확보되어 있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