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된 생각 1 연말되니깐 여러 생각이 든다. 나이를 한살 더 먹는다. 아직 한참 일할 나이지만 몇년 뒤에 나는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회사생활을 생각한다. 난 일을 좋아하는 편이고 맡은 일에 빠져드는 편이다. 지분이 있는 것도 아닌데 저녁이고 주말이고 빠져서 보낸다. 하루에 12시간 이상 일을 하는 것 같은데 이 시간을 내 사업에 쏟으면 어떻게 될까? 라는 생각이 든다. 지금 받고 있는 연봉이 몇년 못받더라도, 상방은 열려 있는게 아닌가? 라는 생각이다. 자신은 없고, 아이템도 없고, 사람을 레버리징 할 능력도 없다고 생각한다. 그러니 생존에 유리한 회사에 붙어있는 포지션을 취하는 것이다. 하지만 평생 내가 일하고 싶다고, 일할 수도 없다. 회사는 언젠가 아니 조만간 나를 버릴 것이기 때문이다. 어쩌면 내년, 어쩌면 내후년. 그렇다면 선택하면 된다. 어차피 할 사업, 지금 나와서 도전한다. 어차피 짤릴거 최대한 돈 모아서 투자금을 가지고 나온다. 이것저것 비교해보고 결국 회사에 있는 것을 선택한다. 그러면 나올때 투자금이 얼마 있어야 할까? 5억이면 망하진 않을 것 같은데, 5억은 현실적인가? 2년 생각해보면 현실적이지 않다. 현실적인 수치에서 배당을 돌려본다. 월 100만원 남짓, 실제로는 배당주에만 투자하지 않으니까 월 50만원 될까 말까한 수치다. 이후는 무엇을 해야할까? 난 어디서 어떻게 빌어먹고 살 것인가, 고민된다.
2025년 10월 배당
이번달도 시작하면서 배당금들이 일부 지급됨.
펩시코를 샀었는데, 운좋게 배당락일 바로 앞에 샀고 배당을 조금 받음.
타이거 미국배당다우존스도 가지고 있는데 펩시코가 구성종목에 포함되어 있어서, 펩시코에서 배당을 생각보단 더 받고 있다는 것을 알았음
펩시코에서 나오는 배당이라고 하더라도 두개는 완전히 다른데, 펩시코에서 주는 것은 달러로 받음. 환전 없이 다시 미국 주식을 다시 살 수 있음. 다른 하나는 원화로 들어오니깐 환전해서 사용해야 함. 달러가 좋음.
살게 없을 때 ETF를 모아간다는 분들이 있는데, ETF 선택에서 금액이 커지면서 중요해지는건 총보수 같음. 0.x % 차이가 그다지 중요하지 않게 생각될 수 있는데 1년 2년 할거 아니라면 금액은 커질꺼고 비슷한 성격의 ETF라면 총보수가 저렴한 것을 선택하는게 꽤 큰 이득임. 반대로 말하면 총보수가 높은 것들이 나한테 손해임.
잘 모르고 산것들은 총보수가 생각보다 높아서 갈아끼워야 하나 싶은데, 갈아끼우는 것도 마찬가지로 비용이라 처음부터 잘 선택하는 것이 중요함.
환율 모르겠음. 지금보다 좀 낮아야 원화로 받은 월급을 달러로 바꿔둘텐데, 원화는 계속해서 돈을 풀어서 힘들고, 또 다른 자산을 사자니 한국에만 배팅하는 것 같아서 마음에 들지 않음. 물론 강남살 돈이 없어서 그런 것이지만.
몇년 뒤에는 이 배당금이 진짜 귀여울것 같은데, 그때가 기대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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